오타쿠

굿즈존 꾸미기 (1)

6_^ 2022. 7. 25. 11:33

*사진 엄청 생임

소아라 굿즈존에 대한 열망이 좀 심하게 있음. 왜냐면 소아라를 파기 시작한 때... 나는 곧 대학을 가기위해 떠나기 얼마 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초반에는 씨디를 열심히 모으는 데에 집중하기도 했어서 굿즈는 별로 없었고. 애초에 씨디도 겨우 퍼스트시리즈 모았을 때라 진열할 것도 없었기에... 네덜란드에서 일년을 보내고 너무나도 굿즈존을 만들고 싶어진거지. 방학에 들어와도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리스오후 포스터 붙이기 밖에 없었으니까요. (아닌가? 가기 전에 발매했나?)

그런 채로 지금까지 오게되었고, 때마침 집 청소를 좀 크게 하면서 거실에 있는 9단 서랍장을 내가 정리해서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함. 이 서랍장을 위해서 가족을 들들 볶으며 집청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츠키프로하면 마스코트니까 마스코트를 쭉 나열하는 것부터 시작을 했어요. 근데... 이걸 보면 좀 주위에서 이게...뭐야......? 같은 반응이 나올 것 같더라고. 차라리 찐오타쿠스러운게 낫지 않나? 아무튼 이 상태는 못생기기도 했고 노선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위에는 일러를 두자...! 이러기 위해서 졸전에 아크릴 액자를 사는 걸 망설이지 않았어! 일부러 5개 샀어! 짐도 많은데 꾸역꾸역 들고왔단말이야!!

나츠페스를 할지
애니 브마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 카드시리즈 엽서가 정말 예쁘기 때문에 각각 더 좋아하는 일러로 넣어보았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반짝거려서 좋아. 하지만... 이 상태로는 너무 날것이기도 하고. 어쨋든 모리 직필과 소라 편지를 액자에 넣어두고 싶기 때문에 다섯개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과하다고 여김. 위에 테피나 타올도 달 건데...

그래도 일단 액자도 없고 이건 이대로 두기로 함. 문제는..씨디인데. 처음에는 씨디장을 살까 고민하닥 굳이? 싶더라구. 어쨋든 씨디 자켓일러가 안 보이는 건 똑같으니까. 차라리 박스 같이 나눌 수 있는 걸 사서 책장에 넣어야겠다 다짐하고 일단.. 되는대로 쌓아 올림. 거기에 꽤 만족을 했지만, 씨디가 한 칸에 다 들어가지도 못 하고.. 아직 못 산 씨디/블레가 있고 앞으로 씨디가 더 나올텐데 (제발) 한 칸에 쑤셔넣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듦. 그래서 월요일에 다이소를 털러가자...! 가 된거지

1. 위 왼쪽: 여러 책들... 책굿즈 및 내가 이것저것 넣어둔 앨범.. 만화책..시타카키 클리어화일.
시타카키 귀여우니까 한동안 .. 시즌상품?으로 장식해두고 싶은데 아직 여러모로 길을 잃음.
2. 위 가운데: 이누들 대충 넣어둠
3. 위 오른쪽: 디자인 서적들
4. 아래 왼쪽: 씨디들
5. 아래 가운데: ...
6. 아래 오른쪽: 디자인 서적들

이런 식으로 오타쿠자아와 현실자아가 실제로 드러나버림. 그리고 귀여운 스디 아크스타들을 중간에 넣어줌. 그래도 역시 저 애매한 공간을 어쩌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애매하게 이누를 두느니 아크스타를 두자! 하고 열심히 새벽에 조립함

그리고 더 끔찍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밑에랑 위를 꼭 꼭 나누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뒹굴거리다가 아침에 다이소를 감. 근데 나는 새벽3시에 일어났고.. 역이라 당연히 일찍 열줄 알던 다이소 10시에 열더라고. 9시 반인데... 그래서 설렁탕 먹고옴. 근데 아트박스는 10시에도 안 열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집에 감


만원어치
씨디와 굿즈를 둘 박스, 일자형 핀, 액자 두 개
로즈골드 액자는 직필을 넣을 거고, 나무 액자는 소라 편지를 넣을 예정. 나무 프레임이 조금 더 작은 게 좋은데.. 없더라고 ㅎ


원래는 씨디를 아래에 두고 위에 굿즈를 두려했는데 그러면 왼쪽 칸이 너무 비고.. 그렇다고 상자를 두 개 두기에는 자리가 모자르더라구. 그래서 아크스타를 일단 나눠봄. 그리고 기억난 것. 아크스타를 꽂을 만한게 있을지 찾아보고 싶었는데 잊었다... 다음 방문에 찾아보도록 하겠음. 아크스타들이 다.. 너무 배경도 그렇고 중구난방이라 차라리 아깝더라도 한 번에 두는 게 나을 것 같아. 앞에 이름표?같은 것도 있으니 두 개 사서 겹쳐놓으면 예쁠 것 같다. 아크스타 쪽의 씨디를 맞추기 위해서 왼쪽의 씨디칸을 털었음. 어차피 블레 더 오고.. 그러니까.. 왼쪽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많아지면 오른쪽 씨디 윗공간도 있어.

+사실 렌 아크스타도 하나 있는데 통일했습니다...

근데 책장 사이즈가 커서 앞에가 좀 많이 남는걸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보면 사진만큼 텅텅은 아니지만. 위에 많이 남는 건 어차피 그림자져서 둬봤자 안 보이기 때문에 지금이 딱 괜찮은 것 같아.

그리고 이누친구들. 소아라 아크스타를 밑에 두기는 애매해서 이곳에다 둬봄. 씨디 앞으로 갈 수도 있고. 사실 저기 료이누가 보이긴 하지만...이건 소아라 굿즈 존이니까 (진짜 미안) 소우시가 숨겨졌는데.. 18황금이누를 빼야하는걸까.. 아니면 마모루를 빼고 저기에 수 이누를 둬야할지. 그치만 파페라 귀여운데(!) 적다보니까 마모루 파페라를 빼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통일성 지키겠습니다.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아? 더 깊이 찌르니까 벽지 찢어짐 ㄸ;;;;;;; 뭐 테피가 무거운 것도 아니고 아무튼 고정은 잘 되어서 냅뒀어요. 테피가 좀 길긴 한데.. 이 이상 올리기도 힘들고. 줄을 좀 묶으면 되겠지만 그렇게 까지 거슬리지 않으니까 일단 지금은 이상태에 만족

타올 걸고 싶었는데 타올은 아직 걸 수 있는 준비가 안 되었어. 타올 두 개 쓰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세 개 달아도 될 것 같고...

흔들렸네...

그러면 어쨋든 일러는 모리만 있게 되는 건데 역시 소라가 있어야하지 않나? 하고 둘 중에 뭐할지 고민했는데 오른쪽으로 했습니다. 역시 최근이기도 하고.  둘만두니까 아쉬워서 남은 셋은 파샤를 작게 둘까해요

직필!!!

현재까지의 모습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이건 뭔 연결잭이지? 하고 버렸는데 저 달 무드등이구나....


사실 ... 중요한 걸 잊음...다이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억남.
철망?을 안 삼. 철망에 굳이 둘거라고 하면

이거 두고 싶어. 그러는 김에 캔뱃지도 좀 달지뭐. 그리고 이번에 스루가야에서 애니멀 콜렉션 소아라 캔뱃지 샀으니까 그것도 달구. 세탁망도 달고, 파샤도 몇 개 달까.. 너무 많은데. 아무튼 다음 쇼핑을 기다려야해.근데 철망 둘 곳 없음. 휴지 위치를 바꾸고 테피를 조금 더 옆으로 가면 되려나? 작은 걸로 사봐야지.

그런데 이렇게 진열하기만 해도 되는 건가? 조금 더 꾸미거나?? 지금 있는 종이가 아라이누 자유지랑.. 종이모음?집에 그나마 쓸만한 거 두 개


진열은 쉽지. 꾸미는 게 어렵지. 모르겠다... 일단 진열부터 끝내고 생각해볼게요. 정말 어렵다....
다음 꾸미기는 이번에 산 것들이 오면 해봐야지. 중이누를 책장 위로 빼는 것도 괜찮을지도

씨디 한 장만 쟈켓 보이고 진열도 하고 싶은데 그건 또 어디다하며... 아무래도 디자인 서적을 거실에다 내다던져둬야 할 것 같아. 아니면 밑에 짐칸을 좀 정리해서 하나를 비우든가. 근데 지금 딱 줄이 맞는 게 좋아서 그러고 싶지는 않음. 거실을 쓰자!

굿즈 진열을 하며.. (아직 테피를 걸기 전) 부모님 둘 다 방에 들어와서 방을 잠깐 쳐다보셨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게 더 ㅋㅋ 반응 있는 것도 좀 그렇지만! 소아라 엽서 쭉 있는 거 보고 별.. 말 없으셨으니 테피 정도도 견뎌내셔야지.

어떤 흐름으로 다이어리를 봤는데 거기에, 엄마가 덕질에 돈 쓰는 거 뭐라 안 할테니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신 걸 내가 적어뒀었다. 앞으로 양심아프지 않게 굿즈 사며 일본어 공부할게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