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안 듣고 예전에 적어둔 거 정리한거라서 

다시 듣고 좀 추가함. 조금 긍정적인 이야기도 드씨 내용도 늘었다고하네요

 

4년반만의 드씨......뭔가 드씨 오랜만이라서 소우시 처음 나왔을 때 진짜 반가웠음. 너무 반가웠음.보고싶었어 얘들아 8 ㅁ8

 

일단 이게.. 스토리로 쳐주고 싶은지 모르겠음. 공식설정으로 치고 싶지 않은 것 같은;;;; 소라/노조/렌이 만담대회 나갔다왔어요~라는 스토리를 공식으로 치고 앞으로 이야기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그냥 그 사이사이 애들끼리 나눈 대화는 평범하게 공식스토리로 보는데 전체적인 「우연히 포기하려는 개그맨 지망생을 만나서 같이 만담대회에 나간다음에 떨어집니다」 라는 흐름을 공식스토리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르겠어!!! 소아라가 처음으로 음악외 활동을 하는 게 만담!이라는 건 귀여운데말이지..... 

 

@친구가 N-1오디션갔다가 소아라의 소라 노조무 렌 봤다는데??? 만담??함??

하고 나중에 백스테이지 영상 풀리면 팬들 너무 좋아하겠다!!! 데뷔 초에나 보던 긴장하는 렌도 보고....내놓으십쇼

 

스테에서도 완전 똑같은 흐름이니까... 결국 스테팬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다들 분리 잘해서 그런거 의미없어? 나는...이게 스테에서 온 거인걸 아니까 어디까지가 스테고, 어디까지가 오리지널인지 (@_@) 되어서 존재를 잊어보고 있음.......(근데 듣다보면 여기는 오리지날이고... 같은 게 있음)

진짜 귀여운거 하나 공개해보면......

 

고소당하나? 블락당하나? 욕먹나?

이 너무 천연마이페이스 같은 느낌의 말투 너무 귀여움.......

이... 멋대로 뭔가저지르고 온 경위 설명 부분이 좋긴해요. 

소우 ????상태에서 이해하려는데 애들 다 자기 할말 한 마디씩해서 계속 ??????상태임. 

그리고 항상 흐름이 똑같아서 재밌어: 뭐하고싶어!!!✨✨✨모리!!! -> 와카츠키상 -> 사장OK

 

소우: 왜 그렇게 되는거야. 지금 이야기에서 어떻게 해야 다같이 N-1에 나간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거야. 모리 내가 도중경위를 놓친거야?

모리: 놓치지는 않았지.. 모두 제대로 경위설명을 하자

 

이런.... 아이들끼리의 이야기는 좋은데 전체적인 스토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하네요

 

 

 

 

듣는 내내 

あんた誰?聞いてねーし。いらねーよ

같은 느낌으로 들었음...

 

애드립 있다는 부분도 너무 잘 알았구... 이렇게 개를 쓰담쓰담하는 모습이 렌.............? 리얼타임 장르니까요 ㅎㅎ 하면 할 말 없지만서도 당황스러운 부분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요 이 드씨 주제가 "재능"이었어요. 싫은 점 이야기하느라 잊고 있던 드씨내용. 저는 드씨 욕하려고 쓰는 게 아니라 드씨 후기를 남기려고 쓰는거였죠.. 맞다맞다.

 

일단 재밌었던 부분.. 뒤로가면 타이밍 안 맞아서 미리 적어두면

 

1. 소우: 손톱자국이 본인들의 마음에 남을 상처가 되지 않기를 빌고 있을게  -> 이거 왕겜이야기아님?ㅜㅜㅜㅜㅜ 몇년간의 상처생겼다고 ㅜㅜㅜ 재밌었어요 소우군. 

 

2. MZ 소아라

 

하마다 (아마 34세): 다시 한 번.. 하마다 나오토입니다. 에..토. 그.. 포기한다든가 말해두고서 나나세군들의 열정에 떠밀려서..

나나세: 아 노조무로 괜찮아. 우리들도 하마쨩이라고 부르고 있고

소라: 아 저도 소라로. 거기에 반말도OK입니다

하마다: 요새애들은 거리감이 대단하네.

 

3. 노조무 리얼 마에무키였던거: 엑스트라가 노래 별로 관심없었다고 하니까 노조무가 "지금쯤이면 찾아보고 있으려나~^3^"하는거 ((소우시: 치 랏 토 

 

 

 

드씨 들으면 각자 재능을 대하는 태도가 나오는데...

 

무나카타 렌: 나는 재능같은 게 없는걸까 

오오하라 소라: 언젠가 사라져서 실망받는 걸까

나나세 노조무: 이걸로 괜찮은걸까하고 고민하고 멈추거나

 

 

오오하라 소라는 누가봐도 인정할 천재지만 자낮너무 심해서 작곡가즈에서 제일 예???제가?요??????인듯...... 자꾸 공식이 자낮네타줘가지고 나 오오하라 소라 밝은 면 잊어버렸을지도...... 오오하라 소라 다운텐션만 기억하고 있을지도.......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있는 사람. 나 언제부터 자낮인간 좋아하고 있었죠? 셀프자낮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 보고 싶지 않은데........사실 소라라 크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가끔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음. 물론 소라가 그런 사람인 거 진작에 알았지만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근데 저는 이런 오오하라 소라가 좋아요. 어느 이모지를 가져다 둬도 다 가능한 오오하라 소라라서 좋아요. 감정도 표정도 풍부해서... 다양한 소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어느 캐릭터가 공황부터 시작해서 고양이애교( 고로 냥~💖)까지 보여주겠냐고요

 

그리고 노조무! 노조무가 재능의 차로 분해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거 너무 놀라움... 사실 대체 이즈루는 얼마나 천재길래 프로가된지 벌써.. 6년?된 노조무가 아직도 멀리있는 동경의 상대이지? 했었는데 그냥 세계적인 베이시스트였구나 깨달음. 그럴만했구나. 굳이 베이스가 아니라 뭐든잘하는 오니쨩이기 때문에 나는 왜 형처럼 될 수 없는지 분해했던 시절이 있는 게 너무 놀라웠는데 그게 초등학생 때인 것도 너무 놀라움! ㅋㅋ! 빠르쟝!!!! 초등학생 때 그런 생각해? 그때는 그냥 형은 백점도 맞고 요리도 잘하고 뭐 그런 느낌의 가벼운 분함이긴 하겠지만 초등학교때 진즉에 졸업한 게 너무 대단하고 웃기다고 생각했음. (근데 고등학교 시절에 예비고도 다니고 알바도 하는데 베이스도 하고 근데 일본어 딸려서 전교인지 반인지 모르겠지만 성적 5/6위이고........) 이게 대단한게.. 결국 어릴 때보다도 좀 자라고나서 비교당하는 거 느껴질텐데 (앞에서 대놓고 네가 이즈루의 동생...?이소리함) 그때 이미 형은 형이고 나는 나!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대단함....... 자신하고 가장 같이 오래있는 사람은 자신이니까 자신을 싫어하면 힘들다는 노조무군........ 저는 정말 이번 드씨의 노조무를 보고 이렇게 밝은건 오히려 아플 수 있구나.. 느낌... 아파요 노조무군....................자신을 믿는 것이 기프트인 노조무군~!!!!

 

 

이부분이 많이 노조무 솔로곡 생각났음

카나와나이야-라든가 쿠야시~라든가 하지만 그게 나라든가~ 그래서 이런 대화를 통해서 소라가 노조무의 솔로곡을 그렇게 적었구나...생각하니 좋잖아요? 렌군의 솔로곡도 기대하고있는데 왜 프리뷰를 안 줄까나~ 매번 설레발치면서 주던데~ 

 

노조무보다도 놀란건 솔직히 렌임. 드씨내에서는 다들 노조무가 저렇게 생각을 했었구나하며 놀라는데 나는 렌이 너무 놀랐음. 이렇게 어두운 모습을 아예처음봤음. 톤이 그냥 변화가 없어.. 제 .. 미소년 렌군이.. 어두워요.. 진짜 놀랐어.... 렌군이 양아치청소년과 양아치청소년의 숨막히는 어머니에게 현타받는 (이런 어휘력 이대로 괜찮은가....) 장면에서 "내 꿈은...재미없어..인가? 아픈 곳 건드리네..."라고 하는데 아니 렌군?!?!?!?! 렌군??????? 렌군 그랬어?????? 이거 진짜 당황스럽지 않아? 언제 렌군이 자기 삶에대해 지루한 걸 느꼈지? 지루하다기 보다는 현타가득했었지? 렌군 여태 자기의 성장의 증거라고! 그런 그런!!! 응?? 언제 이런 모습이 있었어? 나는 초면이야!!!!!!!! 어느정도 이 부분일까~? 생각한 건 모리가 고등학생 시절 소아라하기 전에 계속 조금만 더~같은 무언가를 바랐다고 했는데 그런 느낌에서 렌군도 신선함? 도전?을 바랐던거아닐까 싶어요.

 

렌: 하마다상.. 무언가를.. 포기할 때 재능의 유무를 이유로 삼는 것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하지만…그것만이 이유로 모든게 정해진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면… 그러면 저도..

 

라며 렌군이 자낮특성을 보여주는 드씨입니다. 이 드씨 이거 맞아? 자낮특성보여주는 애들이 소라..렌....엑스트라...그리고 나...........

모르겠는 점은 렌군이 그래서 재능의 유무로 뭘 포기하려했던걸까 싶어요. 렌군이 나는 재능이없어요 8 ㅁ8 하면 소아라가 그거 아니라고 나데나데해주는 부분이 나와요. 소아라가 렌군은 모르는 렌군을 제대로 올곧게 바라봐주고 그걸 전달해준다는 점이 좋지 않나... 렛잇비 가사 생각난다. 君の知らない君の声、僕が憶えてるよ...자신들의 재능을 악기연주에 비교하는 점 진짜 밴드같고 좋았음.... 이즈루와 노조무의 다른 베이스소리.. 그리고 그걸 제대로 알고 있는 서로.......ㅜㅜ

 

소라: 파란 소년이라고 적어서 청소년! 이 말의 울림이 이렇게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렌군은 분명 아저씨가 되어도 영원한 청소년이야!

 

소라가 렌군에게 해주는 말이 참 좋음. 렌군은 정말...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해... 소라가 렌은 "아플정도로 파란 하늘"이라고 한 표현 정말 좋아함. 파란 하늘의 소아라에서 파란색이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점.... 소아라에서 소라 다음으로 성장캐는 렌이라고 생각해. 청춘밴드 소아라에서 성장을 담당하고 있는 둘의 이미지 컬러가 하늘/파랑인 게 정말 좋지 않나요? 

 

 

 

 

이번 드씨는 소라/노조무/렌 중심이기 때문에 소우시와 모리는 손톱만큼 나오지만요... 모리의.. 정확히는 오노유의 인터뷰가 좋았음. 애정이라기 보다는 프로로서의 진중한모습?이 항상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것 같아. 캐에대한 애정일지 장르에대한 애정일지 그냥 너무 철저한 캐해일지. 저는 마지막같거든요. 토키슌다음으로 고마워요🫶 

 

"이번, 모리는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모리 자신도 동경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은 할 수 없다는 것에대해 갈등이 지금까지 있었습니다. 그런 모리니까 더욱 이해하는 부분이나, 그의 안에서 타협한 부분과 지금도 다시 생생한 부분이란 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따뜻하게 지켜보며, 그 위치니까 더욱 깨달은 게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재능하면 모리히토군 이야기를 뺄 수 없다고 생각함. 과거에 재능이 없어서 모야모야하다가 이거야말로 재능이다 하면서 누가봐도 인정할 천재의 소라를 보고 하던 바이올린 때려쳤잖아요. 그때 이제 재능의 유무를 인정하고 나는 나라는걸 받아들이게 된거잖아? (근데 어쨋든 모리도 포기하게 된게 재능의 유무..같긴 한데 그것만으로 선택한 건 아니긴하니까.....)

 

나도 이 드씨 들을 때쯤에 때려칠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래서 더 아팠음 ㅜ 아니 씨발 포기하게냅둬! 였는데 어찌어찌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하고있네요. 과연 내가 정말 하고 싶은가?는 모르겠지만 그냥 된거 해봄! 근데 하면서 느끼고 있는 건.... 이쪽으로 욕심이 있긴 한 거. 내가 하고 싶은 쪽이 맞긴한거 (굳이 시각적이지는 않아도 됨) 그래서 조금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음. 저는 아무래도 0->1을 동경하기 때문에, 그런... 디자인이라기보다는 기획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그게 저에게 맞는지는? 생각하면 아닌 것 같음. 그냥 사람이 생각해서 나온 결과를 보는 게 재밌음. 미술관/전시회 가는 게 취미인거랑 비슷한거지. 좋아하는 거랑 내가 하고 싶은 건 다르니까......

 

모리: 나는 기프트, 재능은 신이 처음에 주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생일선물이라고 생각해. 진짜는 정말로 누구든 가지고 있는 것이야. 하지만 모두 어디있는지 어떤건지 몰라. 그러니까 찾지못해서 꽤 초조해해.

소우: 신으로부터의 생일선물은 있으면 기쁘지만, 찾지 못해도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축하해라고 말해주면, 그걸로 충분히 OK. 좋은 인생이잖아.

 

하면서 생일에는 잔뜩 축하해주자! 하는 게 너무 좋아~!!! 매 생일 당연하게 다같이 생일을 축하한다는게.. 너무 멋진 일이잖아? 서로를 보완해주면서 서로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잔뜩 할 수 있잖아? 소아라...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유대감은.... 말을 안 해도 서로 안다기보다는 (소우소라는 그런느낌임) 이런 당연히 다같이 한다는 게 내가 느끼는 소아라임. 

 

하지만 재능이 신이 처음에 주는 태어나서 고마워라는 생일선물이란 말은 너무 아픔. 축하받는 정도에 따라서 재능의 차이가 드러나는거야? 이런 대사 굳이 넣었어야해? 이런 대사를 재능으로 모야모야했던 모리군이 말하면 그냥 나만 어린채로 남은 거 아닐지 생각하게됨....소라군. 자기만 빼고 주위는 다 어른이 되었다고해도... 제가 보기에는 당신도 충분히 어른이에요. 

 

 

 

그래서 소라 악개가 좋아하는 부분을 뽑아보면 말이죠.... 결국 소라-모리-소우가 이야기하는 부분인데요......

 

리 - 예를 들면 소라라든가. 나를 이렇게 열중하게해서 인생을 바꾸는 음악을 만들면서 그걸 의심하지 않았으면하네~

소우 - 계속 옆에 있던 내가 선언해줄게. 네가 의심해도 나는 한 번도 의심한적 없어. 너는 천재야

 

너무 의식의 흐름이라 조금 당황스럽긴함. 옆에서 소라를 오랜시간 지켜보면서 소우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긴해. 내가 여태 제일 현타오겠다고 느낀부분은 그래도 중상위쯤의 소우시와 운으로 같은 대학에 가게 된 오오하라 소라 어떰? 나였으면 현타 엄~~~~청 왔음...... 소우시가 "옆에서 재능의 귀신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허들도 높아져서" 말했던 부분 뭔가 한 줄이지만... 이쪽에서 예민한 저는 보고 마음 많이 아팠음. 물론 소우시군도 고1때부터 주전으로 전국시합 나간 재능 농구소년이긴했지만요........아 소우시 슬프다.. 이렇게 잘했는데 ㅜ 막 꽃피기 시작할 때쯤에 그만두는 게 너무 슬픈데, 그걸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너무 슬픔. 중간에 모야모야한 부분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후에 소우가 이랬었지~하는 이야기들 보면 너무 슬픔. 이거... 자세하게 적은 거 있어서 안 적겠지만요........ 근데 리얼타임이라 그런가? 이런 과거의 일에 연연하고 싶지 않음.... 어쨋든 소우시군은 지금 소라랑 함께... 소아라 전원과 함께 어엿한 밴드로서 살아가고 있는데 과거의 타라레바~같은거 하면서 과거의모습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싶지 않은 점이 있음. 오오하라 소라 빼구요. 이 분은.... 현재진행형이라기보다는 그게~ㅜㅜㅜㅜ 자아니까ㅜㅜㅜㅜ 과거의 그런일들이 지금의 소라의 조각 중에 하나니까ㅜㅜㅜㅜ  그런 예전의 것들이 계속해서 있는 게 소라니까ㅜㅜㅜㅜㅜㅜ 

 

소우: 그러고보니 소라 예전에는 천재소년이라고 불리기도 했지

소라: 소우시군- 아까부터 조금씩 내 흑역사 들추고있네?

소우: 들출정도로 제대로 과거가 됐잖아

소라: 어..음..그렇지. 그때가 있기에 지금의 나, 내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진짜 완전히 다른 이야기해버렸네. 아무튼 재능충 옆에서 그런 소라를 바라보며 소우시군도 참~ 싶긴 함. 

 

사실 소라군이 재능에 대해 뭐라뭐라 말해봤자 받아들이는 생각은 "뭐래 이 재능충이?"밖에 없음. 미안. "개성이란 건 나에게 있어서 이콜 재능이야" 재능있으니까 자신의 개성이 재능이겠죠~!!!!!!! 재능없으면 개성은 그냥 특별한 부분아닐지? 하~ㅜㅜㅜ 이 남자 진짜 사람 여러번 죽인다.... 아무튼 제가... 옛날부터.. 휴덕하는 기간동안에 오오하라 소라는 제 일기에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게 다.. 결국 소라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흐름에서 나오고 거기서 1순위로 언급하는 게 결국 재능임. 여러모로 언제나 아리하라 모리히토의 입장에서 소라바라보는 것 같음... 

 

소라: 재능이 있다고 들어도말이지..언제까지 있을지는 누구도 모르잖아? 갑자기 번뜩임이 사라지면 어쩌지~라든가 가끔 생각해. 또 최근 팟-하지 않네 라든가. 기대했는데 뭔가 달라라든가 실망당하는 건 조금 힘들어. 좋아하는 걸 하면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건 기쁘고 즐겁지만, 계속된 세월만큼 책임질게 커졌어.

 

이부분! 처음 알게된 부분! 그리고 이부분에서 진짜 드씨가 싫어진부분! 정말 정떨어짐

 

gift(웃음)

이때 딱 기프트 공연하고 있을 때니까요. 저는 이 말을 보고 소라 무슨 고민함? 이 생각 했었는데 그러니까 다들 나 빼고 일년전에 어떤 고민하고 있는지 알았다는거지? 그저 원작만 즐기고 있었는데 나만 빼고 소라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단거지? 뭔가 많이 웃기고 이상하고 화가나는 부분... 내가 예민해? 내가 그저 스테에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받아들이는 거야? 나 진심으로 소라가 무슨 생각하고 무슨 말하고 다니는지 궁금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 원작도 아닌 곳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고 그게 역수입 되는 게 정말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일까? 나는 모르겠어. 근데 생각해보면 예전에도 나는 모두를 기뻐하게 만들 노래를 만들 수 있는걸까?하며 확신없는 모습인 있긴했지만... 이 부분은 그냥 과거의 실패아닌가? 그냥.. 이렇게 대놓고 주는 걸 나만 몰랐다고 하는 게 진짜 서운함....

 

 

그래도 힘내서 계속 이야기하면요 끊임없이 자신 의심한다고 하는 부분 너무 슬픈 것 같음.. 자기의 재능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계속 살면말이야.... 슬럼프...크게 오면 끝날듯... 소아라 끝날듯. 멤버들이 괜히 소라 멘탈케어반이 아니라니까........ 삐긋하면 망한다 여기..... 뭐랄까.. 마모루는 계시받는거니 일상이고 슈라든가 시키라든가 너무 어엿한 사람이고.... 오오하라 소라 힘내. 

 

소우시가 "상태 좋을 때는 혼자서 영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 안 좋을 때는 허세로 그냥 말 지껄이는 거 (대충 비슷한 말임)" 이거 너무 고1때의 소라 같음. 음악하고 싶은 본심은 방치하고 알기 쉬운 욕망 (카노죠호시이나- 못테타이나-)만 말하고 다녔다는...이런 점에서 진짜 소라랑 소우의 조합이 너무 좋음!!!!!! 오랜시간 같이보면서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게 !!!! 구질구질했던 면까지 다 본 소우니까 할 수 있는 말아니야?

 

 

 

이 드씨를 듣고 깨달은 건.... 내가 닮고 싶은 오오하라 소라... 좋은 부분 안 닮고 나쁜 부분만 너무 똑같다는 거임.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신경 안 쓰는 건 맞지만!!! 내가 내 전공을 하는데에 있어서 자낮너무 많이 나옴!!!!!! 이거 말고는 그냥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는 데에 별 문제가 없음. 물론 옛날에야~ 자신이 싫다거나~ 이것저것 문제라든가~ 자혐쩔었죠.... 근데 지금 그건 졸업했고. 굳이 말하자면 믿음이 없는 쪽? 애초에 기대를 안 하니까 딱히 실망하거나 배신당하지 않는쪽? 이런 자세 좋지 않은데.. 자신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는 거 좋지 않은데... 계속 선택 틀린 것 같아서의 망함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있어서 망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이거임. 자꾸 나를 제 3자로 봄. ^-^

그래서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지만요 제 전공에 있어서는 문제가 많다고요. 내..작업물이 나를 대신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서 싫음... 별로인 작업물을 보고 얘는 이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의미에서 반응 신경씀. 그래서 그냥 안 보여주잖아 ㅎㅎ 면접보러가서 내 포폴 보고 있는 것도 싫고... 이번에 작업 할 때도 <초안 -> 피드백1->피드백2->마무리>였는데 여기서 피드백부분에서 너무 갈피 못 잡으니까 초안의 이런부분 좋았으니 피드백에서 말한 거 너무 신경쓰지말고 이런 부분을 살려서~ 하셔서 결국 마음에 드시는 작업 결과 냈던거 보고.. 나 정말 반응에 하나하나 반응하는구나 생각했음. 특히 학교과제야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크니까 피드백 꼴리는대로 받아먹지만, 회사작업은... 원하는 결과물이 있는거잖아? 그리고 나는 거기에 맞춰야되고?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 것 같음. 아무생각없이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모리히토군~! 나도!! 응원해줘...하 소라처럼 옆에서 무한지지로 요시요시해주는 아리하라 모리히토 주세요~!!!!!!! 그런 사람 있으려며 내가 소라같은 사람이어야겠지만 (쑻) 뭐 사람들이 다 거기서 거기일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내가 나에게 있어서 유난히 작업물에 민감하게 구는게 있다는 걸 최근에서야 드씨듣고 자각했다고 하네요..... 

 

재능의 유무라는거 너무 무섭지 않아? 어쨋든 저도 결국 드씨에서 말하는 것처럼 (특히 모리처럼) 재능의 유무는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는 건 맞지만 재능이 있고 없고가 뭔가 이분법으로 갈리는 느낌이야. 재능이란 건 왜있는걸까....일기에 재능치면 진심 많이 나옴. 하나의 이야기를 몇 번이고 하는지 모르겠음.... 애초에 재능(한자도 싫음才能)이라는 단어가 싫어. 단어자체가 너무 빛남. 그 안 빛나는 부분들이 너무 속상함. 진짜 조금 나 이런 면에서 부정적인 게 있구나 느꼈던 부분은... 교수님 평가에 talented designer라고 하셔서 그거에 대해 며칠이고 생각했을 때. 그냥하는말아니고?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아니고?  같은 생각만 계속함 

 

노조무군 재능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고 하는데... 얘네 재능이 뭔지 모르는거아냐? 무슨 케이코를 즐기는 것도 재능??? 하! 재능이긴 하지. 나도 씹덕질하는 게 재능이긴 하겠지! 근데 우리가 말하고 싶은 재능이 정말 그 재능일까? 우리가 말하는 재능은 오오하라 소라같은 사람아니야?? 재능이 없으면 이제부터 만들면 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마!!!!!!! 이 부분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밝아서 아프고 피하게 됨....헐 쓰면서 렌군 어떤 느낌인지 알았음. 자기는 그런 재능이 없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걸 노력으로 이겨내는 부분아냐? 렌군이 이... 음악이라는 거에 대한 열정이 크게 노조무나 소라처럼 없어서 그부분이 이렇게 모야모야할건가? 생각하긴 하지만 그런 느낌아닐까 싶어. 그래요 렌군 옆에서 태양같은 노조무군의 밝은 말 들으며 무럭무럭자라나도록 하세요

 

 

뭐... 재능이 소라나 노조무처럼 뾰족뾰족밖으로 드러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렌이나 소우 모리처럼 동글동글해서 알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이 예시는.... 소라가 말하는 개성아닐까? 정말로 재능이랑 개성이 같다고 생각하는걸까나..... 재능이 재주와 능력이잖아? 잘하는.. 능력인거잖아... 그게 과연 개성....? 저는.. 모르겠어요........어찌됐든 뭐 재능있는 사람은 노력도 하니까 그닥 노력도 안 하는 내가 투덜거릴건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무슨 소리인지 알겠는데 그냥 그냥 먼가 가끔 툭 튀어나옴...

아니!!!!! -> 근데.. 그런 소리겠지 응... -> 근데 있잖아?!?!?!

 

근데 지금생각해보니까 진짜 과거부분이 너무 캐붕이라고 생각하는 게

1. 오오하라 소라 처음에 천재소리 들었을 때는 그저 기분 좋아서 엄청 만들기만 했다고 했는데 티비 나오고 다음날 선배한테서 천재소리 들으니까 "나는 천재인걸까..."하는 거 너무 맞아? 나중에 가서나 흐엥 하잖아요ㅜㅜㅜ 공식... 그래도 캐붕없는 게 나름 자랑이었는데 전에 노조무 생일 스스 때도 그렇고... 오오하라 소라가 그런 성격이 된 게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인데 있기도 전에 그 성격인게 쪼금.....

오오하라 소라가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 조~~~금 있었다고 해도말이야~!~!!!! 너무 안 맞다고~!!!! 앞으로 이걸로 먹고살거야-! 한 애라고!!!

2. (설정붕괴) 노조무랑 선배 이야기 할 때, 그 선배가 이즈루랑 같은 반이었다는데..... 노조무랑 이즈루랑 나이차 꽤나지 않아? 노조무가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 이즈루가 졸업한지 5년인가 되었는데 그 선배 몇 년을 꿇은거? 노조무 부활동도 안 했잖아....

3. 렌군 고1때인데 그때 재능에 대해서 현타가 왔었나요? 그런 이야기가 있었나요? 물론 안 준 거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없었는데..... 만약 있었다면 오디션 진행하면서라도 이야기를 풀어줄 수 있었잖아.. 너무 나중에가서 끼어맞추기아냐? 그리고 망했고....

 

차라리 없었으면 싶은 과거 부분

 

뭔가 이미지 넣는 그럴듯한 글 해보고 싶었음

결국 고딩시절이 언제나 빛나고 보물같을 수밖에 없는 게, 아무런 걱정도 없이 그저 무척 좋아하던 음악을 드디어 다시 시작하고 즐기기만 했기 때문에 반짝거린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지금의 소라군이 그 시절같은 감성을 낼 수 없겠죠. 진짜 좋은 점은 오디션 시절에 소라가 슬럼프 같은 거 전혀없이 하고 싶은 것만으로 가득 찼다는 거. 막힘없이 모두를 위해서 곡을 만들어오고, 다같이 연주하고 오디션 보고!!! 그런 소라가~ 지금은 막히는 네타도 나오고~ 그런 부분 좀 슬픔... 어른이 됐구나....근데 뭐 다른캐릭터 잘 모르지만 마모루에 비해서는 전혀아니라고 생각함. 걍 평범~하게 창작에 있어서 나오는 부분같기도 하지만~ 그냥..퍼스트시리즈 때는 그런 부분이 있었고 그게 정말 여태 참았던 진심이 풀린 걸 잘 드러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해 

 

 

 

 

그래서 결국 초짜랑 팀먹어서 여태까지 가장 높은 심사까지 올라간거면 그게 재능이 아닌가 싶지?

(소라X엑스트라 팀은 엑스트라의 짬밥이라 그렇다쳐도 노조무X렌 팀은? ?)

듣는 내내 엑스트라한테 과몰입해서 괴로웠음...근데 결국 소라같은 사람이라 겡키넘치게 또 도전하시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 친구들 정말 라멘 좋아해. 마지막도 라멘 먹으러가며 끝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밝은 소라를 넣고 싶어요.....

 

 

"소아라라는 최고의 장소를 찾은" 이게 너무 좋아

 

 

오오하라 소라 100살까지 청춘 안 하기만 해봐

맹세했잖아. 몇살이든 "토비다세~ 세-슌!!" 해주라고!!!!!!

내 삶의 모토 당신이 한 말로 가득차있으니까 책임져 

 

 

사실 게임도 그림도 라투디도 싫어서 미루고 미루던 후기글 작성이었는데

이거 다 적고나니까 뽕차서 그림그리고 싶어짐 ㄱㅅㄱㅅ

 

뭐 저도 씹덕질이 재능이고

살아있는 것도 재능이고

그런거겠죠 



 


그리고 처음 들었을 때 실시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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